이라크 티크리트 고속도로상에서 30일 피격을 받고 사망한 한국인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1일 이번 사건 사망자는 김만수(45)씨와 곽경해(60)씨 2명, 부상자는 이상원(41)씨와 임재석(32)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부상자들은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다리에 1∼3발의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피격 사건에서는 또 한국인들과 동행을 했던 이라크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인 기업체 직원들의 통역 등을 위해 동행한 이라크인 지원요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는 모두 5명"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문관현기자 chu@yna.co.kr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