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한복박물관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유원금)가 이 행사의 일환으로 내달 11일부터 27일까지 파리 가나 보부르 화랑에서 한복 및 장신구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화관광부와 주불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복디자이너 김인자씨가다양한 색감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으로써 한국인의 의생활에 담겨있는색채 미학을 선보인다. 유원금씨는 "그냥 잘 만들어진 한복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색으로 표현되는 우리 옷을 프랑스 사람들 정서에 맞게 논리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며 "색이 우리 옷에 깊이 관련되어 있는 만큼 색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한복을 통해 소개하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복박물관 건립 준비위원회는 한복을 프랑스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린다는 취지아래 지난 2001년에 설립,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전시회 및 패션쇼를 열어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