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폴란드군이 이달초 첫 사망자를 낸 이래폴란드 국민들의 파병반대 여론이 증가한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CBOS가 지난 7일부터 10일 사이에 1천88명의 폴란드 성인 남녀를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67%가 폴란드군의 이라크 주둔 국제평화유지군 참여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의 57%보다 크게늘어난 것이다. 지난 6일 바그다드 남부 카르발라 에서 폴란드군 소령 1명이 무장괴한들의 매복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폴란드군이 2차대전 종료이래 전투중 사망자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예르지 스마진스키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의회에 출석, 자국군의 이라크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여론이 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같은 활동에 대한 지지입장을 재천명했다. (바르샤바 A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