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치ㆍ경제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협의하기 위한 제4차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가 28일(현지시간) 역대 수상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 사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간다. 노벨평화상 회의 조직위측은 이번 회의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티베트 종교지도자 달라이 라마,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등 역대 수상자 25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인도주의적 활동에 큰 공적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평화의인물 상'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금년도 `평화의 인물상'은 지난 22년간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3천만 유로(약 430억원)를 모은 이탈리아 가수들로 구성된 이탈리아 축구팀에 수여된다. 지난해는 이탈리아 배우 로베르토 베니그니가 수상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정치, 경제, 과학의 도덕성 문제가 중점 논의된다. (로마 AF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