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리카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은 내달 15일을 총리와의 대결 사태를 해결하는 회담의 마감 시한으로 잡았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21일 발표했다. 대변인은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12월15일까지 회담을 통해 해결책이 나오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때까지 현 사태에 대한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을 경우 쿠마라퉁가 대통령이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 발표는 라닐 위크레메싱헤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스리랑카 내전 종식을 위한협상에서 대통령에게 더 광범위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이다. 스리랑카 대통령과 총리는 반군과의 평화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양측은 현재까지 2번의 회담을 통해 사태 해결을 모색해왔다. (콜롬보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