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21일 세계는 국제화된 테러위협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트로 장관은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은 전세계에 걸친 테러리스트들의 잔학행위에 뒤이어 1주일 사이에 같은 장소에서 2번째 감행됐다"면서 "문명 세계는 이제 전세계적 위협에 처해있으며 우리는 전 지구적방식으로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로 장관은 27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국 시설을 겨냥한 이스탄불 연쇄폭탄테러 사건 수습차 터키를 방문 중이다. 한편 그는 영국 BBC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라크 전쟁과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연결짓는 것은 "완전하고도 명백한 오류"라고 주장했다. 스트로 장관은 "우리 모두는 이라크 전쟁을 결정하기 몇 달, 몇 년 전부터 테러리즘의 희생자였다"면서 "이라크 전쟁을 하지 않았더라도 알-카에다와 유사세력이 계획한 동일한 수준의 테러 공격이 계속됐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