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의 힘과 영향력을 저지하기 위해, 핵무기들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캔버라 소재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피터 제닝스 전략프로그램 책임자는 '미국은 아시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목으로 파이낸셜 타임스지에 기고한 글에서중국이 더 강해질수록, 한국과 일본을 필두로 한 역내 국가들은 자국의 입지에 대해더 우려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핵무기 보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제닝스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군비경쟁을 가속화하고, 군대를 분쟁시 조기에결정적으로 파견하는 군사독트린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중국과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힘과 영향력을확보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미국 항공모함 전투단들이 중국으로 접근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필요한 힘을 구축하는데 이미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열망들을 억제하는 한편, 중국에 협력을 원한다고 재확인해줌으로써 적국으로 만들지 말아야 하지만 군사적 기술 발전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제닝스는 말했다. 실례로 중국은 더 정교한 핵무기들을 개발중이며 많은 탄두들로 미 본토를 겨냥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제닝스는 "이같은 아태지역의 정세와 조류들을 관리해 나가는 것은 미국의 안보정책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