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재 요르단 대사관이 2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건물 경비를 서던 이라크 현지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요르단 외무부와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무장괴한 2명이 수도 바그다드의 마아문 지역에있는 요르단 대사관 건물에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이 숨졌다고 전했다. 요르단 외무부 대변인도 "무장괴한들이 달리는 차량에서 대사관 건물에 총격을퍼부어 경찰관 1명이 숨졌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이로 인해 부상한 외교관은 없다고 밝혔다. 이라크 주재 요르단 대사관은 지난 8월 강력한 차량폭탄 테러로 어린이 2명 등1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한 뒤 추가테러를 우려, 주거지역인 마아문으로 이전했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주재 일본대사관도 최근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 연합군측에 경비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암만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