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추행 혐의로 캘리포니아주(州) 샌타바버라카운티 보안관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수 마이클 잭슨이 자진 출두할 것이라고 뉴스 전문채널 CNN이 한 소식통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는 잭슨은 현지시간으로20일 늦은 아침 샌타바버라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출두, 자신의 변호인인 마크 게러거스와 만날 예정이다. 잭슨의 대변인인 스튜어트 배커맨도 성명을 통해 "잭슨이 즉각 샌타바버라로 돌아가 자신에게 부과된 혐의가 근거없는 것임을 입증한다는데 검찰과 합의를 봤다"고밝혔다. 배커맨은 이어 "마이클 잭슨에 대한 모욕적인 수사는 잘못된 것이며 그는 어떤식으로든 아동에 해를 끼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14세 이하 어린이를 상대로 음란하거나 외설적인 행동을 금하는 캘리포니아주 형법 제288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당 법률은 이를 위반할 경우최단 3년에서 최장 8년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가운데 하나인 CBS는 오는 26일 예정됐던 마이클잭슨 관련 특집 프로그램의 방영을 연기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