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철강 수입관세를 불법으로 판정한 만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9천900만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경제산업성과 재무성의 관리들은 일본 정부가 미국산 철강과 기타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할 방침을 이달 말까지 WTO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보복관세 부과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