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내년 2월1일까지 전면적인 공개경쟁을 통해 24건의 새 이라크 재건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의 이라크 재건 지출을 감독하는 바그다드 주재 `프로젝트 관리사무실'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내쉬 퇴역 제독은 17일의 인터뷰에서 최근 지출이 승인된187억달러의 계약은 신속한 과정을 통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체결 예정인 24건의 계약중 17건은 건설 프로젝트이다. 이 17건중 5건은이라크의 고압송전망을 보수하는 공사로 총 50억달러이며, 다른 5건은 40억달러 규모로 공공토목공사 및 관개공사, 두건은 경찰서 및 교도소를 짓는 10억달러짜리 공사이다. 한 건은 보건시설을 짓는 10억달러짜리 공사이며, 두 건은 교통 통신 체제 건설을 위한 10억달러짜리 공사, 나머지 두건은 연료 배급 및 석유산업 기간시설 보수를위한 10억달러짜리 공사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건설 프로젝트가 아닌 7건의 계약중 6건은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것이며 나머지 한 건은 의회 승인 자금이 사용되는 방식을 감독하는 내쉬의 사무실 운영을 위한 것이다. 국방계약감사국(DCAA)은 내쉬 전 제독이 운영하는 `프로젝트 관리사무실'의 운영을 감시하게 된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