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대북 안전보장 문제와 관련,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안전보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형태로 응할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NHK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일본에서 NHK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같이 말하고 "만약 북한이핵개발을 포기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하더라도 과거 미-북간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것과 같은 약속 위반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매우 상세한 검증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한이 실지로 핵개발을 포기할 것인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앞으로 북한의 대처를 주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