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보고타 북부에 있는술집 두 곳에 수류탄이 투척돼 미국인 3명을 포함해 적어도 42명이 부상했다고 콜롬비아 당국이 밝혔다. 이날 테러가 발생한 곳은 보고타 인근 나이트클럽,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조나로사" 지역에 있는 술집 두 곳으로 이 곳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AFP 통신도 이날 오후 10시20분께부터 2차례에 걸쳐 연쇄적으로 일어난 폭발로적어도 25명이 부상했으며 이중에는 미국인 3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해 부상자 수에 있어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콜롬비아 경찰은 이날 테러를 최대 좌파 그룹인 `콜롬비아 혁명군'(FARC)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소식통은 이들 부상자 중에는 미국인 3명이 포함됐으며폭발물을 설치한 범인 한 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지난달 8일 수도 보고타 남부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폭발, 6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으며 지난 2월7일에도 차량 폭탄 테러로 36명이사망하고 170명이 다쳤다. (보고타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