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추종자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이라크 북부 발라드에서 미국인 차량행렬에 자동소총을 난사해 미 국적의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14일밝혔다. 미군 제4보병사단 대변인인 조슬린 애벌리 소령은 이들 미국인이 지난 13일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70㎞떨어진 발라드 서부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뒤쪽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애벌리 소령은 이어 후세인의 고향인 북부 티크리트 인근지역에서 미군 기지에대한 로켓공격을 준비중이던 후세인 추종세력들을 적발, 아파치 헬기 1대를 동원해이중 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이라크 남부 항구도시 움 카스르에서 한 쿠웨이트 기업의직원으로 일하던 일본인 기술자 1명이 총격을 받고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고 쿠웨이트 일간지 알-와탄이 이날 보도했다. (티크리트.쿠웨이트시티 AP.dpa=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