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북한은 핵 개발과 관련, 무리하게 추진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날 박의춘(朴義春) 주러 북한 대사와 차기 6자 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한 뒤 이타르-타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자신은 오는 24-25일 미국을 방문, 대북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슈코프 차관은 6자회담에 대해 "북한의 핵 포기와 대북 안전보장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상당 부분 불분명한 과제들이 많아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회담에서 일괄타결안을 포함한 몇 몇 문제 해결 방안이 제기될 수있다며 회담 당사국들 모두가 회담을 지속해야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덧붙였다. 한편 로슈코프 차관은 미국을 방문하기 앞서 오는 17-18일 베이징(北京)에서 6자회담 준비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