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 신형 설사 바이러스가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중국의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시 아동병원은 이날 2주 전부터 매일 2천명의 환자들이 진찰을 받으며 이중 설사병 증세를 보이는 아동이 1천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과의사들은 "아동 설사병은 과거 11월과 12월에 가장 많이 발병했지만 올해의경우 날씨가 빨리 추워지면서 설사병도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올해 설사 바이러스는 과거와는 달리 맹위를 떨치며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신형 바이러스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탈수나 위산 중독 등 위기 상황이 5일 이후에 출현했으나 올해에는 하루 이틀 만에 생긴다"면서 "임상 증상으로 볼 때 신형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