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국내총생산(GDP) 집계 방식과 각종통계 시스템 개선을 위해 내년에 사상 최초로 전국적인 경제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성(省)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번 조사는 GDP와 다른 경제 통계 자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 표준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국무원의 인식에서 비롯됐다고설명했다. 앞서 국가통계국과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8월 회람을 통해 이같은조사를 내년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뉴스도 지난 8월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중국이 오는 2004년 이후부터 매 5년마다 전국적 경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