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13일 전체 회의를 열어 4천10억 달러 규모의 내년도 국방 예산안을 찬성 95대 반대 3의 압도적 표차로 최종 승인했다. 하원은 앞서 이달 초 찬성 362 대 반대 40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국방예산은 2003 회계연도보다 평균 4.1% 상승한 군 급여인상분과 생화학 방어 프로그램 개발 예산 13억 달러, 미사일 방어시스템 개발 예산91억 달러가 포함됐다. 또 국방부의 민간 직원 고용 확대를 위한 예산과 저농축 핵무기 개발 연구 비용도 확충됐으며 지하 목표물 타격을 위한 벙커버스터 연구 개발비 1천500만 달러도포함됐다.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위해 곧 백악관에 송부된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