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간 동맹에 언급하고 "나토는 역사상 미국의 가장 성공적인 동맹기구"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 자리에서 "일각에서 나토가 냉전시대 이후에도 잔존할 수 있을지그리고 21세기 새로운 위협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해왔다"면서 그러나 나토는 보스니아와 코소보, 아프간, 이라크 등지에서 분쟁과 테러를 저지하는데 항구적인 역할을 입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상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수여하면서 "로버트슨 사무총장은 역사상 가장 도전적인 시대를 맞아 나토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간 동맹은 여전히 번영과 평화 및 자유를 시험하는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나토가 로버트슨 사무총장의 주도 아래 9.11 테러공격 당시나토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전 나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미국에 결정적인 지원을 해 준 것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토 제10대 사무총장으로 다음 달 물러나는 로버트슨 총장은 답사에서 "미국은50년전 나토 창설을 지원한 이래 지금까지 자유와 민주 그리고 법의 지배 등 공동의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동맹국들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책무를 분담해왔다"며 21세기새로운 도전과 위협을 맞아 "새로운 동반자관계, 새로운 역할, 새로운 대처능력"으로 미국과 나토관계를 새롭게 바꾸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