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백악관에서 민간인들에게 주는 미국 최고상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조지 로버트슨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사무총장에게 수여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1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로버트슨 경(卿)이 "새로운 7개 회원국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대의안보상 도전에 대처하는 등 나토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나토의 변화를 감독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로버트슨 경은 이번에 나토 사무총장의 자격으로는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하게된다. 그는 내달에 나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로버트슨 경은 이번 방미중 부시 대통령과 만나 이라크 사태, 아프가니스탄 사태, 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의 평화유지군 활동, 오는 2004년 이스탄불에서 열릴 차기 나토 정상회담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이타르-타스=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