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마라토너 45명이 11일(한국시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능선 280㎞를 이어 달리는 사상 초유의 고지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레이스를 위해 조직된 히말라야레이스협회 브루노 포와리어 회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네팔 등지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오는 20일까지 열흘간 10구간으로 나눠 에베레스트 능선을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발 5천m 이상의 고지에서 열리는 릴레이 마라톤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레이스는 몬주봉에서 출발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거쳐 루크라 마을에도달하는 코스로 각 구간별 주자들은 콩그마라, 초라, 렌조라 등 에베레스트의 주요협곡 3곳을 넘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카트만두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