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주거단지에서지난 8일 발생한 차량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계 주간지 알-마잘라가 11일 밝혔다. 이 잡지는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아부 모하메드 알-아블라지가 보내온e-메일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매주 금요일 발행되는 이 잡지는 10일밤 e-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알-마잘라 잡지는 올초부터 알-아블라지로부터 e-메일을 받기 시작했다. 이 알-아블라지라는 인물은 아부 바크르로 알려진 알-카에타 핵심요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미국관리가 밝혔다. 사우디와 미국 관리들은 이번 테러가 발생했을 때 과거 알-카에다의 테러형태와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었다. (리야드 AP=연합뉴스) bond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