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폴란드군 소령이 6일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폴란드군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는 이라크에 파병된 폴란드군에서 나온 최초의 인명 손실이다. 사망자는 44세의 폴란드군 소령으로 이라크 민방위대 창설식에 참석한 뒤 기지로 귀환하던 도중 바그다드 남부 카르발라시(市)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점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군 관계자는 앞서 폴란드군 장교가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폴란드는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4번째로 많은 2천5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했으며 이라크 중부 및 남부에서 9천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미군은 이번 주 들어 이라크의 전직 장성 3명을 체포했다고 체포자들의 가족 및 이웃들이 전했다. 이들은 체포자 가운데는 미군의 55명 지명수배 명단에 끼어있는 전직 바트당 지도자인 하미스 사르한 알-모하마드의 형제인 하메드 사르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인물들은 하미스 살레흐와 이브라힘 아드완으로 살레흐는 사담 후세인전 이라크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창설한 민병대 '알-쿠드스'의 지휘관이었다. 이라크 중부 나자프에서는 미군의 치안 확보 실패에 항의해 하이다 메흐디 마라르 알-마얄리 주지사가 사임했다. 마얄리 주지사의 사임 발표는 그가 현지 사법위원회의 수장인 자브르 알-슈와일리 판사가 자택에서 납치된 후 피살된 데 항의하기 위해 무제한 파업을 촉구, 전날부터 나자프 전역의 공공기관이 무제한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나온 것이다. (바르샤바.나자프.팔루자 AP.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