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부를 공격해 최소 방글라데시 병사 1명이 다쳤다고 레오 살레론 현지 유엔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살레론 대변인은 무장 괴한들이 전날 밤 북동부 이투리주(州)의 부니아에 위치한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부를 남부와 서부, 북서부 방향에서 동시에 공격해 왔으며유엔군이 반격에 나서 3시간동안 교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살레론 대변인은 이로 인해 방글라데시 병사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한 희생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지난 수개월동안 부니아에서 다수파 렌두족과 소수파 헤마족간의 종족 갈등 발생 이후 질서를 회복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킨샤사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