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는 2006년부터 한국 대입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센터시험'에 영어 청취 테스트를 도입하고 청취시험때는수험생 개개인이 음성재생기를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부성은 센터시험의 시험장인 대학교 교실 가운데 방송설비가 갖춰지지 않은곳이 있어 한때 고등학교로 시험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학들이 대입관리에 익숙해 있는 점을 감안해 수험생들에게 소형 음성재생기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어청취 시험 때 녹음된 질문이 교실 전체에 흘러나가는 일은 없고,수험생 개개인이 헤드폰을 끼고 질문을 들은 뒤 정답을 찾으면 된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