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上海)권과의 교류가크게 늘면서 우리 기업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형 안전사고가 크게 늘어나고있다. 5일 주상해총영사관(총영사 박상기)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총영사관 관할지역(상하이.장쑤.저장.안후이성)에서 발생, 접수된 우리국민과관련된 안전사고는 80건(관련인 9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건(52명)에 비해 60%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사망사고가 13건(14명)으로 지난해 8건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대형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또 현지 공안당국에 체포된 형사사범도 10건으로 지난 해 5건에 비해 배로 늘어났으며 폭행사건을 포함한 일반치안사건 등은 55건으로 지난 해 36건에 비해 역시크게 늘어났다. 영사관측은 현지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갑자기 발생한 사건.사고의 신속한 접수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하루 24시간 운영하는 `안전사고 핫라인'(☎ 1381-650-9503.9504)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넓은 관할 지역에서 벌어지는 많은 안전사건의 처리에 해양경찰청에서파견돼온 영사 혼자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효율적인 사건처리및 교민안전보호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박찬현(朴讚鉉) 영사는 "최근 우리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사건 등이 급증하는 등 교류확대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무역대금 체불 등 양국 기업인간갈등이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도 이런 사건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지투자및 무역거래 관행의 개선과 함께 주재원들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박 영사는 강조했다. 또 최근 국내여행업계에서 주요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하이권 관광에 나선관광객들의 경우 무리한 일정속에서 지나친 음주 등으로 인해 주점 등에서 불필요한폭행사고 등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서 발생한 납치사건에서는 한국인 납치에 조선족들이 개입되는 등 조선족과의 우호적인 관계정립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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