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44%는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반대표를 던지겠다고답해 그의 재선을 지지한 38%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소재 매리스트대학 여론연구소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53%였다. 응답자들은 이라크 전후 처리와 경제를 놓고 이견을 나타냈다. 한편 민주당 유권자들은 누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 16%는 하워드 딘을, 12%는 조 리버맨, 10%는 딕 게파트를 각각 지지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한자릿수 지지도를 얻었다. 매리스트대학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788명의 등록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올버니 A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