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유명 관광지에 홍수가 나 외국인 관광객 5명을 을 포함 66명이 죽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구조대 관계자가 3일 밝혔다. AFP 통신은 현지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확인된 사망자가 67명이라고 전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홍수가 2일 저녁 수마트라 북부의 랑카트 지구에서 집중 호우에 둑이 무너지며 일어났으며 관광객들이 묵고 있던 임시 숙소 수 십 채가 쓸려 내려갔다고 말했다. 오랑우탄 보호구역으로 유명한 이 지역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홍수 사망자 중엔 독일.호주.싱가포르 관광객 각 1명, 중국 관광객 2명이 포함됐으나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