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연합군에 축출된 사담 후세인전(前) 이라크 대통령이 아직 이라크 북부 지역에 숨어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3일 이란 IRNA 통신을 빌려 보도했다. 통신은 "후세인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미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세력의 95%는 후세인추종자들이며, 나머지 5%는 시리아 등 주변국을 통해 잠입한 외국 테러리스트들이라고 통신은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나 "후세인 전 대통령은 현재 목숨을 부지하는 데 여념이 없다"면서그가 이라크내 각종 무장 저항을 배후 조종하고 있다는 일부 분석을 일축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