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교역관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미얀마경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태국 정부는 미얀마와의 교역 증진을 위해 미얀마 공산품 구매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태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아디사이 보다라믹 태국 통상장관은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 구매를 늘려달라는미얀마측의 요청과 관련, 이를 전폭 지원키 위해 전력투구중이라고 2일 밝혔다고 태국 TNA통신이 전했다. 아디사이 장관은 미얀마가 태국 공산품에 들어가는 원자재 공급 기지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역 확대는 두나라에 모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태국의 대(對)미얀마 수출액이 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천연가스 구입액을 제외하면 미얀마와 무역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얀마에 대한 태국의 수출액은 직접무역과 국경무역을 모두 합쳐 3억달러선을 기록했었다. 아디사이 장관은 미얀마가 현재 태국과 미국,인도,일본 등 주요 교역상대국들에대해 2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보고 있다며 교역규모를 한층 확대해나가도록 미얀마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미얀마측이 최근 내놓은 새로운 규정에 힘입어 태국-미얀마 교역이 크게활성화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4개국 경제협력전략(ECS)국간의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통해 교역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