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유코스 사장 구속이후 연일 폭락했던 러시아 증시가 31일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몰려들며 반등세를 보였다. RTS 종합주가 지수는 이날 3.35%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유코스 주가도 12.7% 포인트나 급등했다. RTS 지수와 유코스 주가는 검찰이 지난 30일 호도르코프스키 사장과 주요 측근들 소유의 유코스 주식 44%를 전격 압류하면서 각각 8.14%와 14% 포인트가 떨어졌었다. 주가가 이처럼 반등세로 돌아선 이유는 호도르코프스키 사장 구속에 놀라 주식처분에 나선 국내외 투자가들이 다시 매입 쪽으로 선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날 호도르코프스키 사장 구속에 반발해 사임한알렉산드르 볼로쉰 크렘린 행정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자유주의자로 평가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크렘린 행정실 제1 부실장을 임명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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