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철도역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폭탄이설치됐다는 괴전화가 걸려와 30일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5분께(한국시간 오후 9시25분께) 외국인으로추정되는 한 남자가 1시간후 프랑크푸르트역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걸어왔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역을 통과하는 시내 노선과 중.장거리 노선의 모든 열차운행이 한때 중단됐으며, 승객들도 대피했다. 또 역 주변의 상가와 은행이 철시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나 폭탄이 터질 것으로 예고된 시간에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역 관계자들이 전했다. 협박전화가 걸려온 직후 폭발물처리반이 긴급 투입돼 역사 곳곳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찾아 내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금융수도인 프랑크푸르트의 중앙역은 독일의 남.북부를 잇는 교통요지로,하루 4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