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당선자는 29일 워싱턴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 재정적자와 최근 산불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뉴욕 타임스는 슈워제네거가 의원들과 친분을 맺고 긴급 지원자금을 요청하기위해 미 의사당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슈워제네거는 기자들에게 "나는 기본적으로 (의회와) 관계를 설정하고 선거운동기간에 약속한 대로 캘리포니아를 위한 연방정부 자금을 더 얻기 위해 워싱턴에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거대한 산불로 인해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나는 지금 산불희생자를 돕기 위해 연방정부 자금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즉 민주당과 공화당원이 캘리포니아를지원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곳에 (내가) 할 주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 당선자는 이날 마이클 브라운 연방재난관리청(FEMA)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캘리포니아 출신 의원을 비롯해 상.하원 지도자, 스펜서에이브러햄 에너지부 장관과 노먼 미네타 교통부 장관 등을 잇따라 접촉했다. 슈워제너거는 또 존 에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와함께 삼촌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추)을 만났다. (워싱턴 UPI.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