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체제 축출후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계획을 종식시키기 위해 유럽국가들 및 한반도 이해당사국들과 공조해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미국의 안보를 위한 "최선의 방책은이 국가들의 체제를 교체하는 일"이라고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29일 보도했다. US뉴스는 11월 3일자 최신호에서 국제문제 전문가 마이클 베론 씨의 기고문을통해 "세계에서 가장 섬뜩한 이 두 체제가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면서 "북한과 이란의 지도부가 핵무기를 가지려는 이유는 무엇보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북한과 이란의 두 체제가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핵무기를 입수하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핵무기를 넘기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이라고 믿을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외교적 협상은 단지 몇년간 그 위험을 연기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US뉴스는 "핵공격과 같은 9.11 테러 참사의 위협을 종식시킬 수 있는 효율적 방법은 체제 교체"라면서 이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종식시킨 이라크전의 교훈이입증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잡지는 이어 "부시 대통령이 그를 비판하는 세력들이 건의한 다자외교를 통해 북한과 이란핵 현안 해결에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미국의 안전은 북한과 이란의 체제 교체를 통해서만 가장 확실하게 확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