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발라드 인근에서 순찰중이던 미군 M1 에이브럼스 탱크가 지뢰로 보이는 폭발물에 의해 파괴돼 탱크에 탑승했던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1일 주요전투 종료 선언 이후 전사한 미군 병사는 모두 115명으로 늘었다. 이라크 주둔 미 육군 제4보병사단의 대변인 조슬린 에이벌리 소령은 이 탱크의나머지 승무원 1명은 독일의 미군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덧붙였다. M1 에이브럼스 탱크는 미 육군의 주력 탱크로 주요전투 종료 선언 이후 M1 에이브럼스 탱크가 파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바그다드 남부를 관할하는 다국적 `폴란드 사단' 소속 우크라이나 병사 7명도 29일 처음으로 이라크 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아 7명이 부상했다고 바빌론기지의 폴란드 사단 사령부 대변인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수와이라 인근에서 순찰중 탑승한 장갑차 행렬이 지뢰에 파괴된 뒤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로부터총격을 받았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