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주 자파드나야 광산에 매몰됐던 광부 13명 중 12명이 매몰 6일만인 29일 구조됐다고 러시아 RIA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나머지 광부 1명은 숨졌다고 구조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구조본부는 고립된 광부들이 갱도 벽면에 자신들이 처음 매몰됐던 갱도에서 벗어나 중앙 갱도로 향하고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남겨 이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파드나야 광부 46명은 지난 23일 오후 채탄 작업 중 지하 호수에서 스며든 물이 갱도에 차오르면서 고립됐으나 이들 중 33명은 지난 25일 먼저 구조됐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