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가 서비스산업에 홍콩인력을 대거 충원하기로 했다. 홍콩을 방문중인 한정(韓正)시장을 수행하고 있는 상하이시 관계자는 28일 "상하이시가 1천15명의 홍콩인력을 받아들여 주로 서비스 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시는 우선 금융분야에 142명, 호텔산업에 83명, 광고산업 등에 34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또 상하이시 경제발전의 핵심이 되는 전시및 해운 산업에도 홍콩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홍콩인력이 배치되는 곳은 상하이시가 운영하는 업체들이다. 상하이시가 홍콩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것은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마케팅과 전시관리 등 서비스 산업에 선진기법을 도입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앞서 한정시장과 둥젠화(董建華) 홍콩행정장관은 홍콩과 상하이(上海)간 공항및 항구 관리, 관광, 전시, 무역, 투자 등 8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정 시장은 양도시간의 첫 협력 회담을 위해 40명의 대표단과 함께 26일 홍콩에 도착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