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27일 오전 바그다드의 한 경찰서 밖에서 차량폭탄 폭발사건이 발생, 이라크 경찰 3명이 숨지고, 미군 10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전문의 제이슨 무니햄이 말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8시30분께 흰색 승용차 한대가 바그다드의 카크지구 인근의 알엘람 경찰서 주차장으로 돌진한뒤 폭발이 발생했다. 경찰관 압둘 자하르 살림은 당시 40여명의 경관들이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모여있었으며, 미군차량 2대와 미군 2명도 주차장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폭발사건 발생후 희생자들의 시신들이 아스팔트 위에 나뉭굴었고, 16대의 차량이 불에 탄채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이에 앞서 26일 밤 바그다드 인근의 한 교도소에 대한 박격포 공격으로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26일 밤 10시30분께 아부 가리브 교도소에 박격폭탄 1발이 떨어져미군 헌병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