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내달 15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미.일 정부가 일정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내달 15일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를 찾아 주둔병사들을 위로하고, 16일에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등과 만나 일본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도입,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 북핵 6자회담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럼즈펠드 장관의 방일이 이뤄지면 취임후 처음있는 일이 된다. 그는 당초 이달22일 방일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