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외 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모두 1천591억달러로, 금년 초(1천521억달러)에 비해 4.6% 증가했다고 중앙은행이 24일 발표했다. 연방 정부 빚은 이 가운데 931억달러로, 지난 6개월 동안 29억달러가 줄었다고중앙은행은 말했다. 연방 정부 빚에는 옛 소련에서 승계한 부채 555억달러가 포함돼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9월 까지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은 6.5% 성장했다고 게르만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이 이날 밝혔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는 이날 앞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03년 GDP성장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