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들은 이라크 재건 사업, 특히유전 개발에 40억달러를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유리 페도토프 외무차관이 24일밝혔다. 로슈코프 차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 재건 지원 공여국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그는 "사전 조사 결과 우리 기업들은 이라크에 40억달러를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서 "서(西)쿠르나-2 유전 개발이 재개되면 이라크는 7년 안에 30억달러를 유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도토프 차관은 또 "가라프 유전에도 러시아 기업들은 3억5천만-4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러시아 기업들의 대(對) 이라크 투자는 이에 국한되지않을 것"이라고 추가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