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응급치료까지 받았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심장박동 이상 증세는 지난 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정상회담 도중 독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것으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1일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의 측근은 인디펜던트에 "그(블레어 총리)가 정상회담중에 커피를많이 마셨다고 말했다"면서 "독한 대륙식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그는 아마 약용차를 마셨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50세인 블레어 총리는 19일 가슴통증을 호소한 뒤 병원에 입원, 의사들로부터심장박동 이상 진단을 받았다. 블레어 총리는 5시간동안 검진을 받은 뒤 퇴원, 총리관저로 돌아왔으며 총리실은 치료가 가능한 일반적인 질환이었다고 밝혔다. (런던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