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양대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는20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지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잇따른 공격에 보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단체의 지도자들은 이날 합동의회에서 보복공격를 결의하고 그 내용을 담은성명을 팩시밀리로 베이루트의 AP통신으로 보내왔다. 성명은 "두 단체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시오니스트의 공격에 맞서 싸우고 모든(팔레스타인) 분파와 저항세력에 대해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테러공격에 대비해 예루살렘의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고 의회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무장 헬기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시티 인근에서 4시간동안 3차례의 공습을 감행, 하마스 조직원 2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베이루트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