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의회는 17일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대통령의 사임의사를 수용하고 카를로스 메사 부통령을 후임 대통령에 임명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산체스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2쪽짜리 사임 서한에서 "나는 마지못해 이렇게 한다"며 자신의 사임이 강요됐으며 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리비아의 민주주의가 노동자와 노조 등 여러 집단의 강한 압력에 의해시험받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라파즈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