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어전문가 2명이 국제 구호단체인 머시코(Mercy Corps)의 지원으로 내달 1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일주일 가량 머물면서 양어기술 전수, 물고기 부화장 방문등 북한 양식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머시코의 국제관계지원 프로그램 담당자인 사이몬 밀러씨는 "이번 방북의 목적은 북한의 어업양식 실태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체류기간 북측 어업양식 기술자들과 향후 구체적인 지원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북한의 양어 전문가 5명은 머시코의 초청으로 7월 24일∼8월 2일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아이다호주의 양식시설 등을 견학한 바 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본부가 있는 머시코는 지난 96년부터 북한과 농ㆍ어업 분야 인적 교류와 기술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0년에는 4만6천여 그루의사과나무를 북한에 심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