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당국이 동성애 커플의 자녀 입양을 처음으로공식 인정했다. 스웨덴의 TT통신은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게이 커플이 지난 1998년 미국에서 입양한 딸아이의 공동 아버지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또 스웨덴 북동부 우메오에 거주하는 레즈비언 부부 역시 딸 아이의 합법적 어머니들로 인정받았다. 이 딸아이는 이 레즈비언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의 친딸이다. 스웨덴 법원은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올해 2월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을 허용하는 새 법이 발효됨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동성애 커플의 자녀입양을 공식 인정했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