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이 테러공격에 사용하기위해 남동아시아에서 탄저균을 입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수 있다고 미국 관리가10일 말했다. 이 관리는 미국 정부는 남동아시아 지역에서 탄저균 입수시도에 관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고, 이 시도가 어느정도 진전됐는지는도 분명치 않다. 이와 관련 CBS 텔레비전은 9일 알 카에다와 연계된 고위 테러리스트로 지난 8월태국 경찰과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체포된 함발리가 알 카에다의 최신 탄저균관련작업에 관해 수사진에게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알 카에다는 오래전부터 탄저균을 무기로 활용하기 위해 관심을 가져왔지만 관리들은 지난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탄저균 우편물 발송사건에 알 카에다 관련여부를 밝혀내지 못해왔다. 탄저균의 흔적은 미국이 지원하던 아프가니스탄군이 2001년말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뒤 아프가니스탄의 한 실험실에서 발견됐다.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월 하원 보고에서 "아프가니스탄의알 카에다 시설에서 발견된 서류와 장비들은 빈 라덴이 이전에 발견된것 보다 훨씬정밀한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