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회의에 참석한 11개국 관리들은 10일 WMD 확산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PSI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WMD를 수송하는 항공기에 대한 모의 수색실험 등을한뒤 10일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참가국들은 성명을 통해 PSI 구상의 실질적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이 제안한 승선에 관한 협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참가국들은 조만간 실시될 정선명령에 관한 훈련이 이미 시작된 여러 훈련처럼 성공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이 주도하는 훈련은 14-17일 지중해에서, 프랑스가 주도하는 훈련은 다음달 24-28일 그리고 6개의 다른 훈련들도 내년 봄까지 세계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11개 참가국들은 또 오는 12월 다른 나라에도 문호를 개방한 가운데 미국에서전문가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으며, 현재 50개국이 이 회담에 참여하는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성명은 "조직체가 아니라 활동인 PSI에 대한 참여는 PSI에 대한 기본원칙을 담은 파리성명을 수용하는 나라나 국제기구에 모두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11개국들은 지난달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PSI 원칙에 대해 서명했고, 현재 추가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 11개국은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및 미국이다. (런던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