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설이 나돌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0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상황을 논의했다고 이집트 관영 MENA 통신이 보도했다. 두 지도자는 또 팔레스타인 점령지의 긴장 완화를 위해 국제 평화 중재자들이팔레스타인 각 정파와 벌인 접촉 결과를 논의하고 팔레스타인 새정부 구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자치정부 청사에서 열린 금요 합동 예배에 참석,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기도하는 등 이번 주초에 비해 건강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고 아랍언론들이 전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