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표에 소환이 확정된 그레이데이비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물러난 뒤 교육 혹은 환경문제를 다루는 비영리단체나 젊은이들에게 조언해주는 일을 찾아볼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소환투표후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사람들이 잠시내게 실증을 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만 물러날 때까지는 공직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캘리포니아 사상 첫 소환투표에서 과반수이상 지지확보에 실패한 그는오는 11월15일 주(州) 총무처장관의 선거결과 공식 발표 때까지 몇 주간 주지사직을수행할 수 있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또 소환투표 패배와 아널드 슈워제네거 당선자에대해서도 "성년기 모두를 공직생활로 보냈다"며 "나는 그것이 천직으로 믿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출직 관리들은 그들이 찾고있는 그 직책에 대한 아주 사소한 일에깊이 빠져들 필요는 없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좋은 본능을 가졌다면 유능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철학적으로 말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를 강타했던 전력위기와 닷컴기업들의 잇단 붕괴 등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1999년 취임당시 어느 누구도 전력문제에 관련해 물어보지않았다며 "주지사직을 수행하면서 그에 관해 공부를 해야 했고 매우 당파적 환경에서 그 문제들을 배워야 했다"고 회고했다. 유권자들이 선택, 주지사로 일하다 다시 그들의 표에 퇴출된 데이비스 주지사는또한 불명예 퇴진의 고충을 시인, "마음은 편치않다. 그러나 고통스럽진 않다"면서"30년동안 캘리포니아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훌륭한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